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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폴리스', '한국메세나협회'의 '메세나'는 무슨 의미일까?

신치즈 2023. 4. 21. 20:12

메세나란 무엇인가?

기업의 후원? 예술?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파트너십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사전적으로 ‘공동작업, 협력, 협동’을 뜻하는 것으로 비즈니스상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두 개의 브랜드가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작업을 일컫는다.

 

 

기업의 전략적 제휴로써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경쟁력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특정 제품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기대할 수 있는 방안이다.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기업이 기존의 예술 작품을 제품 디자인에 활용하는 전략

2) 아티스트와 직접적인 협업을 하는 전략 

3) 아티스트의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전략이다. 메세나로서의 역할을 줄곧 하던 기업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자 이처럼 자사 제품을 예술품과 함께 전시하는 콜라보레이션을 하거나, 기업 자체가 주체가 되어서 직접 전시나 공연을 주도하기에까지 이르렀다.

 

메세나 운동

 

 

기업은 전통적으로 후원자의 역할에만 머물렀었다.

이는 메세나 운동에서 기초하는데, ‘메세나란 고대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시기에 작가와 시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했던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 70 BC ~ 8 BC)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훗날 이 단어는 프랑스어로 ‘문화 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 혹은 지원자’를 뜻하게 되었다.

 

 

오늘날 기업체는 스폰서십과 파트너십을 통해서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예술과 협업을 한다.

 

 

스폰서십은 기업이 예술에 자금, 자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무조건적인 지원이라기보다는 예술을 통해 기업이 마케팅을 시행하는 것이다.

 

프라다 재단

 

예를 들어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프라다프라다 재단을 통해 예술에 적극적인 스폰서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1995년에 설립된 이 재단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동시대 예술가들의 전시를 매년 개최해주고 있다.

 

실제로 루이즈 부르주아, 마크 퀸, 존 발데사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서른 명이 이 재단에서 개최한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파트너십은 기업과 아트가 파트너가 되어 상부상조 하는 예술 투자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기업이 예술에 수직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동반자의 관계로 정립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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