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쟁자와 잠재적 신규 진입자
현재 취미 클래스 시장의 산업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다수의 경쟁자와 신규 진입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경쟁자 위협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경쟁의 심화는 급작스러운 경쟁적 조치나 가격적 조치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많은 클래스 플랫폼들은 가입시 다량의 쿠폰과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위에 언급한 ‘마이비스킷’은 월 39900원으로 제한없이 모든 클래스와 전자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강력한 혜택을 내세우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특정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월등하게 높은 상황이 아니고 시장의 전망 역시 좋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잠재적 신규 진입자 역시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과격한 가격적 조치에 몰입하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서비스 자체를 혁신시킴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 진입비용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2. 대체제
오프라인 취미 클래스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와 비슷한 카테고리의 클래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온라인 취미클래스의 대체제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취미 클래스는 온라인에 비해 섬세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명확한 장점이 있으므로, 오프라인 취미 클래스의 비용이 낮아진다면 클래스101 서비스의 입장에서 위협적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가 선호되는 상황이며, 가격 역시 온라인 클래스가 훨씬 합리적이라는 점. 그리고 클래스101의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과 비교할 때 굉장히 다양한 카테고리와 전문적인 튜터의 취미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제 위협은 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3. 공급자
클래스101의 공급자는 각 클래스의 튜터들이다. 클래스101 사업 초기에는 커피와 사진이라는 두 개 클래스만 있었다. 이 시기에는 클래스101이 섭외하고자 하는 튜터를 직접 설득함으로써 클래스를 오픈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공급자의 교섭력이 강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현재 클래스101의 경우, 취미 클래스 시장에 확실히 진입하였고,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클래스101에서 클래스를 개설한 튜터는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클래스101은 강의료의 절반을 튜터와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경쟁사 플랫폼에 비해 튜터에게 많은 수익을 배분하는 편이다. 실제로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은 튜터의 경우 한달 1억 매출을 달성했고, 클래스들의 첫 달 평균 정산액은 평균적으로 6520000원에 달한다. 따라서 튜터는 클래스101의 서비스 공급에 참여함으로써 회사나 개인 작업장을 차리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고려할 때 현재는 클래스101 측에서 튜터를 설득한다기보다는 튜터들이 클래스101에 클래스 개설을 요청하는 상황으로 변화하였다고 할 수 있기에 공급자의 교섭력은 사업 초반보다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그니처 클래스의 경우 클래스101이 서비스의 독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나가야 하는 핵심 서비스 부분이다. 때문에 클래스101은 소비자 입장에서 더욱 놀라운 튜터를 설득하고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므로, 시그니처 클래스의 튜터들은 사업의 성장과 무관하게 크리에이터 클래스 튜터에 비해 높은 공급자 교섭력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4. 구매자
코로나19로 인해 클래스101 서비스의 구매자는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취미 클래스 시장의 진입 장벽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언제든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갈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클래스101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입장에서의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추가적인 서비스 공급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클래스101은 다양한 가격적 할인 혜택, 시그니처 클래스, 준비물 스토어, 다양한 클래스 선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향상하여 클래스101에 머무르게 하도록 노력한다.
5. 보완재
클래스101의 대표는 고객에게 선별된 강의와 준비물을 제공했을 때 그 고객이 해당 클래스에 비용을 지불할 확률이 높아짐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를 튜터로 섭외하여 선별적인 클래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소비자가 전문적인 준비물을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이때 시그니처 클래스와 준비물 스토어는 클래스101이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를 이루는 부분임과 동시에 보완재적 성격도 지니고 있다. 우선 클래스101은 시그니처 클래스를 운영함으로써 독보적인 클래스 서비스를 활성화시켰다. 반대로 시그니처 클래스의 튜터들 역시 클래스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 사업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에 관한 시그니처 클래스 튜터의 경우,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의 새로운 니즈나 트랜드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받아 튜터 스스로의 능력 발전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클래스101과 튜터 사이에 상호적인 시너지 효과로부터 보완재적 특성이 드러난다.
준비물 스토어의 경우 역시 보완재적 특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준비물 스토어가 클래스101 외부에 독자적인 서비스로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다양한 장르의 취미에 대한 전문적인 키트를 준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때문에 소수의 전문 품목만 취급하게 되거나, 다양한 키트를 준비하더라도 전문성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클래스101 내의 보조 서비스로 활용됨에 따라, 다양한 클래스의 튜터가 전문적인 키트를 준비하게 함으로써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소비자가 해당 클래스를 수강하지 않더라도 키트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함은 준비물 스토어가 단순한 보조서비스를 넘어, 독자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자리잡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준비물 스토어도 클래스101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루는 동시에, 하나의 정식 서비스로 자리잡아 수익창출 활성화라는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시그너처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보완재적 특징을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