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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이유.

신치즈 2023. 2. 5. 20:34

애플페이가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이유.

 

 

202323일 금요일 금융당국은

국내 신용카드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게

애플페이 서비스 착수를 승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착수의 어려움으로 무엇이 있을까?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애플페이 도입이

다음 달(20233)이면 드디어 사실화는 것이죠.

 

애플을 애용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 소식이

기쁘고 신나는 소식일지도 모르지만,

애플 입장에서는 애플페이의 한국 착수가 결코 만만한 것만은 아닌데요.

 

 

오늘은 애플페이가 우리나라 시장에 도입될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이유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시장을 쥐고 있는 삼성페이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삼성페이가 분야 업계를 단단히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 점유율은 한국이 타국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카운터포인트'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4분기부터 20223분기까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20223분기만 해도 삼성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4%에 해당하는 반면

애플13%에 그칩니다.

 

 

국내에서 삼성페이의 파워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15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로 8년 만에 16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된 간편 결제 금액도 182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치입니다.

 

 

2.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결제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출처 : 삼성페이

 

이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는 국내에서

NFC(Near-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를 모두 활용하지만

 

애플페이NFC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애플 측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NFC가 가까운 거리, 10cm 이내 정도의 거리에서 여러 무선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라면,

MST는 무선으로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전송시킴으로써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이 신용카드 정보를 담고 있으면 이를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어

단말기가 자동으로 그 정보를 읽어 자동 결제가 가능한 방식인 것이죠.

 

그 특허를 보유했던 회사를 삼성이 인수했다 하니 애플 입장에서는 현재로선

오로지 NFC로만 승부를 걸어야 하는 셈입니다.

 

NFC를 지원하는 곳은 전국 10%밖에 되지 않는다.

 

애플에게 더 불리한 점은 우리나라의 290만여 개의 소매점들 중에서 실제로 NFC를 지원하는 소매점이 오직 약 10%(편의점, 스타벅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애플페이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플페이가 삼성에 견줄 만큼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전국 가맹점의 최소 80퍼센트가 넘게 NFC 단말기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하지만 이를 커버할 정도의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애플페이를 위해서 NFC 단말기를 새로이 들여올 자영업자들이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하지만 애플페이가 우리나라에 착수한다는데 이 상황들을 하나도 모르고 하려고 하진 않겠죠.

애플 측에서도 다음 달 이루어질 도입을 위해서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현대카드와 애플페이의 파트너십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의 첫 국내 파트너십을 맺었고

카드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카드조만간 합류할 전망입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카드사들이 가세한다면 

 

비용 부담도 애플 측에서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FC 단말기 보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미 NFC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였고 결제 단말기 설치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요즘 아이폰을 선호하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애플페이를 고려해서 소매점들이 변화를 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예상치 못한 파급력이 발휘될 수 있는 것이죠. 

 

치열한 경쟁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기에 

삼성페이도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금융위원회 FSC

신용카드 회사가 애플페이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를

가맹점들 혹은 고객들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개인정보 침해 위험에서부터도 애플페이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애플페이를 통해 거래금액을 카드 발급사에 0.1%~0.15%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다음달이면 우리나라에 착수될 예정인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두 업체 간 경쟁과 카드사 간의 신경전까지 강해진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보다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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