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름 잘 짓는 법
안녕하세요 신치즈입니다.
오늘은 브랜드 이름 (Brand Name) 잘 짓는 법에 대해서 살펴볼까 해요.
브랜드 이름은 나만의 브랜드의 얼굴과도 같고
한번 지으면 바꾸기도 번거로우니
처음 지을 때 잘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유튜브 썸네일이 중요하듯
브랜드 명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접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일지도 몰라요.
신중하게 정해야 하니
처음 정할 때 고려해볼만 한 상황들을 체크해보기로 해요.
어느 것이 좋은 브랜드 명인가?
1. 단순하고 발음, 쓰기 쉬워야 한다.
우선 브랜드명은 가능하면 최대한 단순할 필요가 있어요.
즉 발음하고 쓰기 쉬울수록 좋겠죠.
기억하기 좋으니까요.
Olleh
쓱(SSG)
다시다
놈
SONY
일반적으로는 짧은 브랜드명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소비자들은 긴 이름이라도
짧게 줄여서 부르는 성향이 있으므로
최근에는 또 개성 있는 긴 이름이 유행하는 추세이기도 하죠.
우국생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튀겨낸 김
FedEx (Federal Express)
IBM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
2. 친숙하고 제품과 조화로운 브랜드명
브랜드 이름이 딱딱하거나 거리감 있지 않고
왠지 모르게 친숙하지 않나요?
풀무원
Pooq
카니발
햇반
이슬톡톡
브랜드명은 브랜드의 얼굴이라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죠?
브랜드 이름이 차갑고 딱딱하다면
그것을 처음 접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할 리가 없어요.
굳이 기억 속에 저장하려고 하지도 않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왕이면 친숙하고 귀여운 이름으로 하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해야 기억하기도 편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고객 입장에서
브랜드가 미소 지은 채 맞이해주는 게 좋잖아요?
Victoria's Secret
Juicy Juice
이 브랜드들은 그 브랜드가 선보이는
제품과 조화를 이루는 예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요.
브랜딩에서는 무엇보다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점 다들 알고 계시죠?
브랜드 명과 브랜드, 브랜드 제품들이 모두 조화를 이룰수록 좋겠죠.
3. 독특한 이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브랜드인데
남들과 비슷비슷한
흔해빠진 이름으로 짓는다면 손해겠죠?
브랜드 명을 최대한 독특하게 짓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11번가
Toys "R" Us
7-Up
몸愛좋은물
“11번가”를 예로 들면
원래 11번째를 영어로 번역했을 때 “Eleventh", "11th"가 문법적으로 맞아요.
그렇지만 11번가는 여기서 약간의 재미를 줬죠.
'First', '1st'처럼
11번가를 ‘11st'로 표기하여
브랜드 명에 독특함을 부여했습니다.
한편 알파벳이 주는 뉘앙스를 통해
브랜드에 특정 분위기를 주기도 한답니다.
영어에서는 Q, X, Z
한글에서는 ㅋ, ㅌ, ㅍ이 유독 강렬한 느낌이 있죠.
ZZIXX.com
카스
그랜져 XG Q20
ZEC
이 브랜드들이 굳이 알파벳이나 한글의 끝 자음을
활용하는 이유가 그런거죠.
자동차 이름도 알파벳과 숫자를 섞음으로써
품위 있는 분위기를 줍니다.
Mercedes S560
BMW 745I
Genesis GV80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