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술을 왜 소비하는 걸까? 그 메커니즘은? (feat.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
매슬로우 욕구단계이론으로 바라본 예술 소비활동, 아트 마케팅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은
대중이 예술품이나 아트 마케팅이 적용된 제품을 소비하는 메커니즘을
보다 근본적으로 설명해준다.
매슬로우는 인간에게 다섯 가지 욕구가 있다고 역설했다.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애정·소속 욕구(사회적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위계상 그 다음 단계에 있는 욕구가 생기며
인간은 이를 순차적으로 만족시키고자 한다.
이를 예술 소비자에게 적용했을 때
우선 인간은 생리적 욕구가 해소되면 안전 욕구를 추구하게 되고,
안전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면,
주변을 둘러보며
타인과 교류하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를 갈망하게 된다.
이 세 욕구가 모두 충족돼서야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클래식 음악에 젖어들며,
영화를 보면서 자기애를 극대화(자존 욕구)하게 된다.
그리고 자존 욕구마저 충족되었을 때
예술 작품을 직접 소비하면서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의식하게 되는데,
이러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최고의 욕구인 자아실현 욕구가 비로소 해소될 수 있는 것이다.
대중은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아실현을 하기까지 한다.
‘소비의 의미’에 대한 이 같은 변화는 제품의 성능만을 부각시키던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게
기술을 포함하여
디자인과 예술적인 측면까지 함께 고려하는 기업의 전략으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심리를 건드릴 수 있는 감성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야만
제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더불어 SNS의 보편화로 소비자들은
무엇을 먹고,
어디를 방문하고,
어떤 문화를 즐기고 있는지 등,
자기 개성을 표현하려는 문화적 소비 심리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아트마케팅은 MZ세대의 니즈와 욕구를 반영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